대입 수시 초보 Q&A “궁금하고 또 궁금하고!”
출처: 조선에듀 http://edu.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4/01/2019040100960.html
중간고사 준비로 한창 바쁜 4월이다. 요즘 수험생들 말로는 “내신시험 끝나자마자, 돌아서면 또 내신공부”를 한다고 한다. 이번 호에는 설명회 중 수험생과 학부모님들이 수시 관련해서 많이 궁금해 한 사항들을 문답형식으로 실었다.
# 진로관련 교외 체험캠프나 대외 실적이 대입에 도움이 될까요?
여전히 이런 질문을 하는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많다. 대입에 도움이 될까라는 질문은 어찌 보면 지나치게 포괄적이라 답변하기 난감할 때가 있다. 범위를 좁혀서 생각해보면 ‘학교장의 승인을 받지 않은 교외 체험캠프나 고교 밖에서의 수상’ 등은 학생부에 기록되지 않는다. 현행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지침에는 학교장의 승인을 받은 교육 관련기관은 ‘교육부 소속, 교육청 직속 또는 시도 교육청 소속기관’으로 한정되어있다. 하여 학부모들이 주로 말하는 대학 등에서 주최하는 체험이나 실험 캠프 등의 실적은 학생부에 기록되지 않아, 학생부종합전형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하지만 달리 생각해볼 여지도 있다. 교내진로활동만으로 뭔가 부족함을 느끼고, 학생이 스스로 진로계획을 짤 때 도움이 된다면, 학교 공부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참여해보기를 권한다. 다행히 요즘은 대학별로 고교연계 체험활동이 꽤 있는 편이고, 특히 진로설계와 관련된 ‘오픈 캠퍼스’가 늘고 있다.
대외실적은 지원전공 관련 대회 수상과 어학 등 각종 인증시험 등을 주로 말하는 데, 특기자 전형 준비에는 직접적으로 도움이 된다. 인증 서류 등을 제출할 수 있는 고려대와 자기소개서만 제출 가능한 연세대 등이 특기자 전형의 대표 케이스인데, 대외실적을 쌓아나가는 과정 자체가 특기자 전형의 준비와도 관련성이 상당히 있어, 특기자 전형을 염두에 둔다면 적극적으로 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결론적으로 위와 같은 교외 체험활동을 할 때에는 목적의식을 뚜렷이 하는 것이 좋다. 교내활동 이외 따로 시간을 내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학업수행에 지장을 주는 지도 따져봐야 하고, 단순히 진로설계에 도움을 얻고자 하는 것인지, 학생부종합전형이나 특기자 전형 준비에 직. 간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것인지를 곰곰이 생각해보고 시작하기를 권한다.